1) 심근경색이 뭘까?
일반적으로 심장마비로 알려진 급성 심근경색(AMI)은 산소 공급 부족으로 심근이라는 심장의 근육 조직이 사망하는 것이 특징인 질병인데, 이는 심장 일부로의 혈류가 차단되어 조직 손상이나 사망을 초래할 때 발생하는 심각한 상태의 질병이다. AMI의 원인, 증상, 진단, 치료 및 예방을 이해하는 것은 조기 발견과 효과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심근경색은 일반적으로 관상동맥 벽에 플라크라는 지방 침착물이 축척되는 것이 특징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플라크가 파열되어서 심장 근육으로 흐르는 혈류를 방해하는 혈전이 생기기 때문에 그로 인해 혈류가 크게 감소하거나 완전히 차단되면 영향을 받은 심장 근육 부분에 산소와 영양분이 부족하여 허혈이 생기고 최종적으로는 세포가 괴사 하게 된다. 심근경색(AMI)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이며 합병증을 예방하고 결과를 개선하려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2) ST분절 상승과 비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STEMI로 불리는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심전도에서 ST분절 상승이 지속되는 것이 특징인데 이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폐색 되고 심각한 심근 손상이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관상동맥의 죽상경화판이 갑자기 파열되어 발생하고, 이로 인해 혈전이 형성되어 심장 근육 일부로의 혈류가 완전히 차단된다. STEMI는 응급 상황이기에 혈류를 회복하고 심근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혈전용해요법이나 경피관상동맥중재술 등 즉각적으로 재관류 요법을 진행해야 한다. 두 번째로 NSTEMI로 불리는 비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은 심전도 검사에서 ST분절 상승이 일시적이거나 전혀 없는 것이 특징이며, 이는 관상동맥의 부분 폐색 또는 일시적 폐색을 말한다. 이는 작은 죽상경화반의 파열 또는 심장 근육으로의 혈류를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비폐쇄성 혈전의 형성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다. STEMI에 비해서는 심근 손상 부위가 작지만 여전히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며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3) 증상과 치료방법
심근경색의 전형적인 증상으로는 가슴통증 또는 불편함이 있다. 대부분의 심장마비는 압박감 또는 가슴 중앙의 통증과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하며 불편한 증상이 생기기도 하는데 이런 증상은 몇 분 동안 지속되거나 왔다가 사라질 수도 있다. 또한 한쪽 또는 양쪽 팔, 등, 목, 턱, 배 등에도 통증이 생기거나 불편함이 발생하기도 하고, 호흡 곤란이나 숨이 차는 증상이 생기기도 한다. 기타 증상으로는 메스꺼움, 구토, 현기증, 발한, 심계항진 등이 있을 수도 있는데 증상은 개인마다 크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일부 사람들은 증상이 거의 없거나 전혀 없는 비정형, 무증상 심장마비를 경험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유의해야 한다. 치료로는 일단 즉각적인 조치가 취해져야 한다. 본인이나 주변 사람이 심장마비를 겪고 있다고 의심되는 경우, 지체 없이 응급구조 신고를 해야 한다. 증상이 시작될 때에는 일반 아스피린 정을 섭취하면 혈액 응고를 예방하고 심장마비의 심각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재관류 요법으로는 혈전용해 치료,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이 있는데 혈전용해 치료는 혈전 용해제를 정맥 내에 투여해서 혈전을 용해하고 관상동맥으로의 혈류를 회복시키는 치료이다.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은 스텐트 배치를 통한 혈관 성형술이라고 하는데 막힌 관상동맥에 카테터를 삽입해서 관상동맥을 열어 혈류를 회복시키는 방법이다. 이는 동맥을 열어두기 위해서 스텐트를 삽입할 수도 있다. 약물 치료도 있는데 심장마비 후에는 심장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 합병증을 예방하며 향후에 심장마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항혈소판제, 베타 차단제, ACE억제제 또는 ARB, 스타틴 같은 약물을 통해서 치료가 진행될 수 있다. 또한 개인이 심장마비로부터 회복하고 심혈관 건강을 개선하며 향후 심장 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운동 훈련, 교육, 상담 및 생활 방식 수정 지원과 같이 체계적인 심장 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다. 심근경색은 매우 위험하고 빠른 조치가 필요하며 부정맥이나 심부전, 심인성 쇼크, 심낭염 등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병이기 때문에 항상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서 체크하고 건강한 생활을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